엄마 몸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 현주맘
- 4월 6일
- 2분 분량
단유 후 엄마 몸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아기의 성장에 맞춰 단유를 결정하고 나면 엄마의 역할도, 몸도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단유가 단순히 수유를 멈추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엄마가 가장 먼저 느끼게 되죠. 모유 수유를 마무리하면 아기뿐 아니라 엄마의 몸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단유 후 엄마의 몸에 나타날 수 있는 변화와,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단유 후 엄마 몸에 나타나는 주요 변화
호르몬 변화
수유가 끝나면서 수유 관련 호르몬인 프로락틴과 옥시토신 분비가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감정 기복, 피로, 우울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엄마들은 마치 산후우울증처럼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를 겪기도 합니다.
유방의 변화
단유 후 유방이 단단해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인 유선 울혈이나 유방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작아지고 부드러워집니다.
생리 재개
수유 중에는 생리가 멈추는 경우가 많지만, 단유 후 호르몬 균형이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생리가 재개됩니다. 이 과정에서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PMS)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피로감과 체력 저하
모유 수유 중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단유 후에는 수면 시간이나 육아 패턴의 변화로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유 후 엄마 몸 회복 관리법
냉찜질과 유방 관리
유방이 단단해질 경우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축은 되도록 하지 않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불편함이 해소될 정도로만 살짝 짜내세요. 유방 압박은 절대 금지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로와 감정 기복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낮잠이라도 짧게 자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
단유 후에는 체내 영양 균형도 다시 잡아야 합니다.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B 복합군이 풍부한 식사를 챙겨 드세요. 특히 엽산은 감정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적당한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요가 등은 체력 회복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단, 무리하지 말고 하루 20분 정도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감정 변화에 솔직해지기
단유 후 우울함이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일기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유 브라 정리도 중요한 포인트
수유 브라에서 일반 브라로 천천히 전환하세요. 이 시기에는 와이어 없는 브라나 스포츠 브라가 편안합니다.
마무리하며
엄마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단유는 아기의 독립뿐 아니라 엄마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의 변화에 스스로를 인정하고, 천천히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기를 위한 헌신을 끝낸 지금, 이제는 엄마 자신을 돌볼 시간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단유 후 아기 식사 습관 만들기’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이나 공유로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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