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의 유대감
- 현주맘
- 4월 10일
- 2분 분량
단유 후에도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은 계속될 수 있어요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 사이의 특별한 연결고리입니다. 수유 시간 동안 아기는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눈을 마주치며, 세상에서 가장 안정된 순간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단유가 시작되면 이 특별한 시간이 사라지고, 엄마와 아기 사이의 정서적 연결이 약해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단유 후에도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수유 없이도 아기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단유 후 유대감이 약해질 수 있을까?
수유는 단순한 먹이기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유가 끝난 후, 아기가 불안감을 느끼거나 엄마가 섭섭함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유대감은 ‘수유’라는 수단 없이도 충분히 지속되고,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수유 없이 유대감을 이어가는 방법
1. 스킨십을 늘리세요
수유가 없어진 자리를 다른 형태의 스킨십으로 채워주세요. 하루 한 번 이상 껴안기, 함께 누워 있기, 등을 토닥여주기 등 간단한 접촉만으로도 아기는 안정감을 느낍니다.
2. 눈을 맞추고 자주 이야기해 주세요
모유 수유 시기처럼 아기와 자주 눈을 마주치고 말 걸어주세요. “엄마가 항상 네 옆에 있어” “오늘도 잘 놀았어?” 같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기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3. 놀이 시간을 함께 하세요
함께 놀면서 웃고, 움직이고, 교감하는 시간이 유대감을 깊게 만듭니다. 간단한 숨바꼭질, 블록 놀이, 손 유희 등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루에 15분이라도 꼭 함께 해보세요.
4. 하루 루틴에 ‘엄마 시간’을 넣어주세요
아기에게 ‘이 시간은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 읽기 시간, 산책 시간, 목욕 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주세요.
5. 아기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단유 후 아기가 짜증을 내거나 떼를 쓰는 경우가 있다면,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받아주세요. “지금 서운하구나”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기는 위로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6. 엄마 자신도 돌봐주세요
엄마가 여유 있고 편안해야 아기와의 유대도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짧은 산책이나 따뜻한 차 한 잔, 친구와의 대화도 좋은 회복이 됩니다.
7. 잠들기 전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보세요
수유가 없어진 밤 시간은 오히려 새로운 루틴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등을 가볍게 문질러주며 잠드는 습관을 만들면, 아기에게 더 깊은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단유는 엄마와 아기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는 시작입니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느끼게 하느냐’입니다. 아기는 엄마의 손길, 눈빛, 목소리를 통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도 엄마와 아기의 유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유 없이도 더 풍성하고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가 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단유 후 엄마의 감정 관리와 마음 회복법’을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이나 공유로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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